
2025년 올해의 컬러는 ‘모카 무스’지만, 핑크의 인기는 여전히 건재하다. 바비부터 헬로키티까지 핑크는 특정 캐릭터의 전유물이 아니라, 트렌드를 이끄는 컬러로 자리 잡고 있다. 후지필름도 이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단, 전 세계가 아닌 일본에서만.
핑크와 골프 퀸의 만남
후지필름은 일본 LPGA 투어에서 8회 우승한 골프 스타 다케다 리오(Takeda Rio)를 기념해 핑크 컬러 한정판 인스탁스 미니 EVO를 선보인다. 가죽 느낌의 전면 소재부터 카메라 본체까지 올 핑크 디자인을 적용, 기존 투톤 컬러 모델과 차별화했다. 여기에 다케다 리오의 이름이 새겨진 스트랩과 사인 인화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팬들에게는 더없이 소장 가치 높은 아이템이 될 듯하다.

하이브리드 폴라로이드의 매력
인스탁스 미니 EVO는 일반 즉석 카메라와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기능을 제공한다.
- 즉석 촬영 후 다양한 필터와 효과를 적용해 바로 출력 가능
- 스마트폰 갤러리의 사진을 선택해 인화하는 프린터 기능 제공
즉, 카메라로 찍든, 스마트폰 사진을 출력하든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즉석 카메라다.


하지만 일본 한정…!
핑크를 사랑하든, 다케다 리오의 팬이든, 이 한정판을 원한다면 난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오직 일본에서만 판매되며, 수량도 제한적이기 때문. 글로벌 시장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쉽지만, 후지필름이 향후 더 다양한 컬러 옵션을 출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