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찍는 시대. 그런데 여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귀여운 디카가 등장했다. 이름은 레노버 C55. 가격은 단돈 $69(약 9만 원 미만). 그런데 이 가격에 4K 영상, 64MP 사진, 링라이트, 손떨림 보정까지 갖췄다? 이건 장난이 아니다.

작지만 확실한 존재감
디자인은 레트로 무드. 광택 있는 화이트 바디, 둥글둥글한 모서리, 감성 터지는 다이얼 조작. 112 x 71.5 x 34.5mm, 무게는 190g. 주머니에 들어가는 컴팩트함에 의외로 단단한 그립감까지 갖췄다.
2.8인치 LCD는 요즘 기준에선 기본 옵션이지만, 메뉴 조작은 오히려 직관적이다. 복잡한 앱도, 광고도 없다. 그냥 찍기만 하면 된다.

무려 4K 영상 + 링라이트 탑재
하이라이트는 중앙 렌즈 아래 숨어 있는 64MP 소니 CMOS 센서. 물론 18배 줌은 디지털 방식이지만, 브이로그나 일상 기록에는 충분하다.
그리고 진짜 포인트는 렌즈를 감싸는 듀얼 링라이트. 저녁 식사, 방구석 셀카, 책상 위 언박싱—어떤 상황에서도 은은하게 얼굴을 밝혀준다. 핸드폰 플래시처럼 얼굴을 날려버리지 않는, 그 ‘저예산 감성’이 오히려 매력이다.

생각보다 똑똑하다
- 전자식 손떨림 보정
- 타임랩스 / 슬로우모션 / 루프 촬영 / 버스트샷 / 특수효과 모드
- USB-C 충전 + 최대 128GB TF카드 지원
- 연속 촬영 기준 영상 약 80분 / 사진 약 120분
- 그리고 파우치와 손목 스트랩 기본 제공
즉, 이건 ‘아무 데나 데려갈 수 있는’ 디카다. 브이로그 입문자, 여행 중 기록, 간단한 유튜브 촬영까지 커버하는 저렴하고 감도 있는 툴.
단점? 오직 하나
현재는 중국 내 출시 한정. 하지만 이 정도면 직구할 가치가 있다. 혹은, 누군가 조만간 비슷한 콘셉트를 따라 만들 가능성도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