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숨겨진 여행지 5곳

일본 여행, 관광지뿐만 아니라 조금만 벗어나면 예상치 못한 놀라움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현지 전문가들이 직접 뽑은 일본의 숨은 명소 5곳을 소개한다. 관광객의 발길이 덜 미치는 곳에서 일본의 진짜 매력을 발견해보자.

An aerial tram in autumn on Mt Moiwa, Hokkaidō, Japan
홋카이도에서 모이와는 니세코보다 덜 붐비지만 못지 않게 아름답다. © pranodhm / Getty Images

1. 홋카이도 모이와 산: 조용한 눈 덮인 낙원

홋카이도의 모이와는 유명한 니세코보다 덜 알려진 곳이지만, 그만큼 한적한 매력이 있다. 아침 일찍 눈 덮인 산을 바라보며 느끼는 평화로운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니세코에서 차로 30분 거리이니, 렌터카를 빌려 떠나보는 것도 좋다. 근처의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라면과 훗카이도 특산 소고기 스키야키를 즐기는 건 필수 코스다.

추천 활동: 니세코 칸로스이 온천수로 몸과 마음을 정화해보자. 자연 그대로의 물이 주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니가타의 기요쓰 협곡을 관통하는 터널이 예술 시설로 용도 변경되었다. © Terence Toh Chin Eng / Shutterstock

2. 니가타 도카마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고장

니가타의 토카마치는 일본의 전통적인 풍경과 현대 예술이 만나는 곳이다. 에치고츠마리 아트 필드에서 자연 속에 설치된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아름다운 비진바야시 숲을 산책해보자. 이 지역의 명물인 우오누마 코시히카리 쌀과 에치고 맥주도 놓치지 말자.

추천 활동: 비진바야시 숲에서의 산책, 그리고 키요츠 협곡 터널에서의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 촬영은 꼭 해봐야 한다.

Danders during the Awa Odori festival in Kagurazaka neighborhood, Tokyo, Japan
매년 아와오도리 축제를 위해 댄서들이 도쿄의 시크한 카구라자카 지구 거리로 나간다. © julianne.hide / Tokushi Shutterstock

3. 도쿄 가구라자카: 역사가 숨쉬는 힙한 동네

도쿄의 가구라자카는 한때 게이샤들이 활동했던 거리로, 지금은 프랑스 풍의 카페와 고급 레스토랑이 늘어선 세련된 동네다. 주말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한적한 뒷골목을 거닐며 숨겨진 가게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여름에는 전통 춤 축제인 아와오도리가 열려,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추천 활동: 가구라자카의 신사와 절을 방문하고, 여름에 열리는 아와 오도리 춤 축제도 놓치지 말자. 미슐랭 스타를 받은 가이세키 요리도 추천한다.

Waves hit Shonan Beach with a view of snow-capped Mt Fuji in the distance, Misaki, Jogashima, Kanagawa, Japan
맑은 날, 후지산이 죠가시마 해안에 부서지는 파도 위에 비친다. © John S Lander / LightRocket via Getty Images

4. 가나가와 조가시마: 파도가 빚어낸 자연의 예술

도쿄 근교의 조가시마는 한적한 해안가를 따라 걷기에 완벽한 곳이다.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이 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1월부터 2월 사이에는 섬의 동쪽 끝 공원이 수선화로 가득해 더욱 아름답다.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미사키 마구로 데이 트립 티켓을 이용해보자.

추천 활동: 해안선을 따라 걷다가 자연이 빚어낸 바위 형상과 물새를 감상하고, 날이 맑으면 후지산의 웅장함도 함께 느껴보자.

A C61 steam locomotive pulls an old Japan Railways train, Takasaki Rolling Stock Center, Takasaki, Gunma, Japan
주말에 다카사키로 가서 역사적인 증기기관차를 타자. © TimeDepot.Twn / Shutterstock

5. 군마 다카사키: 증기 기관차와 다루마 인형의 고장

타카사키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소도시다. 이곳에서는 다루마 인형으로 유명한 절과 대형 관음상을 볼 수 있다. 주말에는 증기 기관차를 타고, 일본의 시골 마을을 느긋하게 여행할 수 있다. 타카사키가 일본의 ‘파스타 도시’로 불리는 이유도 직접 맛보며 알아보자.

추천 활동: 다루마 인형으로 유명한 사원을 방문하고, 증기 기관차를 타고 산 속 작은 마을을 탐험해보자.

Artlamp
Artlamp

아트램프(ARTLAMP)는 예술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아트 플랫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