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을 좋아하는 열 명에게 최고의 코스를 물어보면, 열 가지 다른 답이 나온다. 풍경이 멋진 코스,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코스, 도착지가 특별한 코스 등 각자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 모든 트레킹 코스에는 공통점이 있다. 단순한 걷기가 삶을 변화시키는 탐험으로 변한다는 점이다. 다음은 인생에 한번쯤 꼭 해봐야 할 세계 최고의 트레킹 코스 10곳이다.
1. GR20, 코르시카, 프랑스
- 추천 이유: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코스
- 거리: 168km
- 기간: 15일
- 난이도: 어려움
코르시카의 GR20은 유럽에서 가장 험난한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숲, 화강암 지대, 빙하호수 등을 지나며 체력을 시험해보자. 칼렌자나에서 콘카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진정한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산악 오두막에서 잠을 자고 샘물을 먹을 수 있다면 OK!
2. 잉카 트레일, 페루
- 추천 이유: 현대 탐험가들을 위한 코스
- 거리: 33km
- 기간: 4-5일
- 난이도: 중간
잉카 트레일은 고대 문명의 신비로운 흔적을 따라가는 모험이다. 15세기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로 이어지는 코스로, 고산 지대와 아름다운 구름숲을 지나게 된다. 하루 500명에게만 입장이 허가되니 미리 예약이 필수다.
3. 킬리만자로, 탄자니아
- 추천 이유: 열대 지역에서 눈을 즐길 수 있는 코스
- 거리: 37-90km
- 기간: 5-9일
- 난이도: 중간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는 등반가들의 성지로, 7개의 등반 루트가 있다. 고산병 예방을 위해 천천히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4. 칼랄라우 트레일, 하와이
- 추천 이유: 최고의 해안 트레킹
- 거리: 18km
- 기간: 2일
- 난이도: 중간
하와이 카우아이 섬의 나 팔리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이 트레일은 절벽을 따라가는 경치가 아름다운 루트다. 급경사의 흙길을 지나며 만나는 원시적인 계곡과 폭포,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하이킹 도중 급류가 있는 위험한 구간이 있으니, 홍수를 주의해야 한다.
5. 마르카 밸리 트렉, 라다크, 인도
- 추천 이유: 자발적인 트레커를 위한 코스
- 거리: 80km
- 기간: 6-7일
- 난이도: 중간
인도 히말라야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중 하나로, 웅장한 산악 풍경과 고대 불교 문화가 어우러진 코스다. 버스로 트레일 입구까지 접근할 수 있어, 복잡한 준비 없이도 떠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6. 루트번 트랙, 뉴질랜드
- 추천 이유: 대자연을 사랑하는 트레커를 위한 코스
- 거리: 32km
- 기간: 3-4일
- 난이도: 중간
뉴질랜드 남섬의 피오르드랜드와 마운트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이 트레일은 빙하가 깎아낸 계곡과 산맥을 따라 걷는 루트다.빙하와 협곡, 산맥의 아름다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캠핑장 예약은 필수다.
7. 구눙 린자니, 인도네시아
- 추천 이유: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을 위한 코스
- 거리: 24km
- 기간: 2일
- 난이도: 중간
인도네시아 롬복 섬의 구눙 린자니는 활화산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아침 일찍 출발해 일출과 함께 정상에 도달하는 것이 관건이다. 화산의 호수와 정상을 바라보며, 숨막히는 경관을 즐기자.
8. 워커스 오트 루트, 프랑스-스위스
- 추천 이유: 여름철 최고의 트레킹
- 거리: 200km
- 기간: 14일
- 난이도: 어려움
샤모니에서 체르마트까지 이어지는 이 트레일은 알프스의 최고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여름에만 가능하며, 높은 체력이 필요하다.
9.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네팔
- 추천 이유: 산악인 지망생을 위한 코스
- 거리: 130km
- 기간: 2주
- 난이도: 중간
네팔의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로 향하는 이 대표 트레일은 고도 5545m까지 올라가며, 히말라야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산병을 피하기 위해 천천히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10. 토레스 델 파이네 서킷, 파타고니아, 칠레
- 추천 이유: 사진 작가들을 위한 코스
- 거리: 136km
- 기간: 9일
- 난이도: 어려움
칠레 파타고니아의 이 트레일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투명한 강, 조각 같은 산, 광활한 초원, 고대 숲, 깊고 고요한 호수, 그리고 거대한 빙하를 감상할 수 있다. 캠핑장과 산장 예약은 필수다.
트레킹 팁
- 가볍게: 필수품 외에는 모두 두고 가라.
- 발을 보호하라: 부츠는 지지를 더해주지만, 트레일화는 더 가볍고 빨리 마른다.
- 무릎을 보호하라: 트레킹 폴은 하산 시 무릎 부담을 줄여준다.
- 천천히 오르라: 고산병은 위험할 수 있으니 서서히 올라가라.
- 날씨를 확인하라: 날씨가 나쁘면 안전한 곳에서 기다려라.
- 준비하라: 몸을 단련하고, 간단한 트레킹부터 시작해라.
- 미리 계획하라: 많은 트레킹 코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