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멋진 도시다. 최근 몇십 년간 대대적인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명소들이 속속 등장했다. 항구는 이제 여유로운 산책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여기 오슬로에서 꼭 경험해야 할 10가지를 소개한다.
1. 국립미술관에서 세기별 예술 감상하기
국립미술관은 겉보기와 달리 내부는 보물창고다. 86개 방에 6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1층에서는 디자인과 사회적 주제를 탐구하며, 2층에서는 150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노르웨이 및 국제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에드바르드 뭉크의 ‘절규’ 한 버전이 전시돼 있다.
2.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 옥상에서 전경 감상하기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는 2008년에 완공된 백색 대리석 건축물로, 항구와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건물 옥상은 누구나 걸어 올라갈 수 있으며, 특히 해질 무렵의 풍경이 일품이다. 비가 온 후에는 대리석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비겔란 조각 공원에서 예술과 자연 즐기기
비겔란 공원은 구스타브 비겔란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 곳이다. 여기서는 ‘화난 소년’처럼 감정이 풍부한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의 중심에는 17미터 높이의 모노리스를 포함해 다양한 대형 조각들이 있다. 비겔란 박물관도 근처에 있어 그의 삶과 예술을 더 깊이 알 수 있다.
4. 디흐만 비외르비카 도서관에서 새로운 경험하기
디흐만 비외르비카(Deichman Bjørvika) 도서관은 전통적인 도서관과는 다르다. 이곳에서는 독서뿐 아니라 다양한 창작 활동과 이벤트가 열린다. 건축물 자체도 흥미로워 건물 내부의 다양한 예술 설치물들을 탐방할 수 있다.
5. 뭉크 박물관에서 에드바르드 뭉크의 세계에 빠져보기
뭉크 박물관은 노르웨이의 유명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의 작품들을 소장한 곳이다. 13층에 걸쳐 그의 그림, 판화, 스케치가 전시돼 있으며, 특히 ‘절규’의 세 가지 버전을 볼 수 있다. 박물관 앞에는 트레이시 에민의 9미터 동상 ‘어머니’도 있다.
6. 아케르셀바 강변 산책하기
아케르셀바 강은 공장 지대였던 곳이 이제는 산책과 휴식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강변을 따라 걸으며 개조된 공장 건물과 폭포, 그리고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강변을 걸으며 오슬로의 산업 유산을 체험해보자.
7. 플로팅 사우나에서 힐링하기
오슬로 항구에는 핀란드 사우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플로팅 사우나가 있다. 뜨거운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고 차가운 피오르드에 뛰어드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KOK와 Oslo Badstuforening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사우나를 경험해보자.
8. 그루네르로카에서 빈티지 쇼핑하기
그루네르로카는 빈티지 패션의 천국이다. Thorvald Meyers gate와 Markveien 거리에는 다양한 빈티지 의류 상점들이 모여 있다. Velouria Vintage와 Xaki Vintage 같은 상점에서 개성 있는 빈티지 아이템을 찾아보자.
9. 노르드마르카에서 하이킹하기
오슬로 도심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노르드마르카는 하이킹과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자연 휴양지다. T-bane 1호선을 타고 Frognerseteren까지 가서 다양한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Ullevålseter의 따뜻한 음료와 간식을 맛볼 수 있다.
10. 오슬로 피오르드 섬 탐험하기
오슬로 피오르드에는 여러 섬들이 있다. 전기 페리를 타고 Hovedøya, Gressholmen, Langøyene 등 섬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섬마다 산책로와 역사적인 유적지를 돌아보며 자연을 만끽해보자.
오슬로는 예술, 자연, 모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다. 이 10가지 활동을 통해 오슬로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