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비엔나는 유적과 궁전, 박물관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 매력은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오늘날 비엔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며, 고풍스러운 지역과 현대적인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엔나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 12가지 경험으로 시작해보자.
1. 슈테판 대성당 방문
비엔나 중심에 우뚝 선 고딕 양식의 상징적 건축물, 슈테판 대성당. 남쪽 타워로 이어지는 343계단을 오르면 알록달록한 모자이크 지붕과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2. 호프부르크 궁전 투어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산이 담긴 이 거대한 궁전은 예술과 역사의 보고다. 시시 박물관과 왕실 아파트를 둘러보고, 화려한 국립도서관에서 그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다.
3. 박물관 탐험
자연사 박물관과 미술사 박물관은 필수 코스. 이곳에는 고대 유물부터 세계적 명화까지 7천 년에 걸친 역사가 담겨 있다.
4. 쇤브룬 궁전에서 황제의 발자취 따라가기
쇤브룬 궁전의 로코코 양식 방과 호화로운 정원은 비엔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다. 궁전 옆에 있는 동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다.
5. 벨베데레 궁전에서 예술 감상하기
벨베데레 궁전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걸작 키스를 포함해 중세부터 현대까지 오스트리아 미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6. 프라터 공원에서 놀이기구 타기
프라터 공원은 전통 놀이기구와 최신 어트랙션이 공존하는 비엔나의 놀이동산이다. 이곳의 랜드마크는 붉은색 리젠라트 대관람차다.
7. 비엔나의 커피하우스에서 여유 즐기기
비엔나의 커피 문화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다. 전통 카페에서 클래식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오래 머물러보자.
8. 도시 속 와인 시음
비엔나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도시 안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도시다. 그린칭의 포도밭을 둘러보며, 현지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9. 로컬 마켓 탐방
비엔나의 각 구마다 활기찬 시장이 열린다. 나슈마르크트와 브룬넨마르크트 등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10. 비엔나 언덕에서 하이킹하기
자연을 좋아한다면 비엔나를 둘러싼 12개의 도심 하이킹 코스를 따라 산책해보자. 카헬렌베르크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전경은 압권이다.
11. 도나우강에서 여름을 즐기기
여름철이면 도나우강변은 피크닉과 수영을 즐기러 온 현지인들로 붐빈다. 도나우 운하 근처에서 야외 바와 디제이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2.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미끄러져 내려오기
비엔나의 상징인 도나우타워는 이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슬라이드를 자랑한다. 165m 높이에서 시작하는 아찔한 경험을 놓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