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건축물이 빛나는 멋진 도시다. 그러나 프라하를 벗어나면 체코의 진정한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프라하 근교에는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체코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며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자.

1. 카를슈테인 성에서 체코의 매력을 느끼다
소요 시간: 45분
카를슈테인 성은 많은 체코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으로, 베르운카 강 옆에 우뚝 솟아 있다. 1348년에 지어진 이 성은 보헤미아 왕관 보석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성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관람할 수 있으니, 사전에 웹사이트에서 예약하자.

2. 소름 돋는 쿠트나 호라 탐방
소요 시간: 1시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세들레츠 오소아리(일명 ‘본 처치’)는 중앙 유럽에서 가장 으스스한 명소다. 이곳은 1870년대에 프란티섹 린트가 수만 개의 인간 뼈를 사용해 만든 소름 돋는 예술품들로 가득하다. 또한, 중세 시대 은광의 중심지였던 쿠트나 호라에서는 광부들의 보호 성인인 성 바르바라 성당도 방문해보자.

3. 테레진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의 역사 배우기
소요 시간: 1시간
테레진 요새는 독일이 운영한 체코에서 가장 악명 높은 나치 강제 수용소가 있었던 곳이다. 이곳은 대량 학살 수용소는 아니었지만, 열악한 환경 때문에 수천 명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테레진은 국제 적십자사를 속이기 위한 쇼케이스 수용소로 사용되었다.

4. 프란츠 페르디난트의 집, 코노피슈테 성 방문
소요 시간: 30분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은 20세기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그의 암살이 제1차 세계 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다. 그가 살았던 코노피슈테 성을 방문해 20세기 초 부유한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5. 플젠에서 필스너 맥주 즐기기
소요 시간: 1시간 20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라거인 필스너 맥주는 1842년 플젠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을 방문해 맥주 양조 과정을 배우고, 맥주 박물관도 함께 둘러보자. 플젠은 지하 터널과 테크마니아 과학 센터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프라하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 체코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해보자. 각 여행지마다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