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프렌즈가 LA에서 촬영됐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뉴욕 곳곳에는 드라마 속 명장면들이 남긴 흔적들이 숨어 있다. 여전히 많은 팬들이 이 장소들을 찾아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되새기고 있다. 뉴욕을 프렌즈의 시선으로 재발견해보자.
1. 오프닝 크레딧의 분수?
드라마 오프닝에 등장한 유명한 분수는 사실 캘리포니아의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 있다. 하지만 뉴욕에서도 비슷한 분수를 찾는 팬들이 많다. 센트럴 파크의 체리 힐 분수나 맨해튼 그랜드 아미 플라자의 퓰리처 분수가 그 대안으로 자주 언급된다.
2. 그들이 살던 아파트
모니카와 레이첼, 챈들러와 조이가 살던 아파트의 외관으로 등장한 건물은 웨스트 빌리지의 90 Bedford St에 있다. 구글 지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쉽게도 센트럴 퍼크는 없지만, 그 자리를 대신한 Little Owl이라는 식당에서 맛있는 미트볼 슬라이더를 맛볼 수 있다.
3. 로스의 첫 번째 집
시즌 초반 로스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 남쪽의 Washington Square Village에 살았다. 이후 이혼 후 다시 돌아와 ‘Ugly Naked Guy’의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실제로는 Monica와 Rachel이 살던 건물 맞은편의 17 Grove St에 위치해 있다.
4. 피비의 집
시즌 7 에피소드에서 피비가 알려준 주소는 5 Morton St이다. 조용한 나무가 우거진 이 거리에서 피비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5. 레이첼의 첫 직장
레이첼이 패션계로 진출하기 전, 블루밍데일스에서 일한 적이 있다. 이곳에서는 쇼핑을 즐기며 레이첼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6. 조이의 연극 무대
조이의 연기 인생은 다양했다. 그가 출연했던 여러 공연 중 일부는 오프브로드웨이의 루실 로텔 극장에서 열렸다. 이곳에서는 오늘날에도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7. 챈들러의 직장
챈들러가 일하던 곳으로 알려진 솔로우 빌딩은 57번가에 있는 독특한 흑백 고층 건물이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뉴욕 여행의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8. 로스의 직장
로스가 일하던 ‘선사시대 박물관’은 실제로는 아메리칸 자연사 박물관을 모델로 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공룡 화석과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후 그는 뉴욕 대학교의 교수가 됐다. 학교 근처의 워싱턴 스퀘어 파크는 꼭 방문해볼 만한 장소다.
9. 피비의 버스킹 장소와 조이의 포스터
피비가 첫 에피소드에서 기타를 치며 돈을 벌었던 곳은 블리커 스트리트 지하철역이다. 여기서 조이의 성병 포스터 모델 장면도 촬영됐다.
10. 매디슨 스퀘어 가든
프렌즈의 주인공들이 자주 찾았던 매디슨 스퀘어 가든. 로스가 하키 게임에서 퍽에 맞았던 곳이기도 하다. 스포츠 팬이라면 꼭 방문해보자.
11. 피에르 호텔
모니카와 챈들러의 결혼식 장소로 등장한 피에르 호텔은 1920년대부터 이어져온 럭셔리 랜드마크다. 호텔 로비의 아르데코 스타일 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뉴욕을 탐험하며 프렌즈의 추억을 되살리는 여행, 어떨까? 뉴욕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