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와 인공 섬으로 유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문화와 따뜻한 환대가 있다. 여행을 더욱 즐겁고 스트레스 없이 만들기 위해 두바이에서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1. 10월에서 4월 사이에 방문하기
바이의 여름은 40도 이상으로 매우 더울 수 있다. 겨울과 봄인 10월에서 4월 사이가 여행하기 가장 좋다. 이 기간에는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과 두바이 디자인 위크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 저녁에는 약간 쌀쌀할 수 있으니 가벼운 자켓이나 스웨터를 챙기는 게 좋다.
2. 최소 5일은 머무르기
두바이에는 볼거리가 많아 최소 5일은 머무는 것이 좋다. 부르즈 칼리파, 두바이 몰, 두바이 분수 등 다운타운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고, 전통 아브라 보트를 타고 두바이 크릭을 건너 디이라와 부르 두바이의 활기찬 시장을 탐험해보자. 주말에는 주메이라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두바이 마리나 워터프런트에서 식사를 즐기자.
3. 도심 밖도 탐험하기
두바이의 스카이라인은 인상적이지만 도심 밖에도 매력적인 장소가 많다. 하타 마운틴에서는 하이킹, 카약, 전통 에미리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시내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두바이 사막 보호구역에서는 사막의 고요함과 아라비안 오릭스를 포함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4. 액티비티와 레스토랑 예약하기
사막 사파리, 다우 크루즈,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등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인기 명소인 부르즈 칼리파의 일몰 관람은 예약 없이는 어려울 수 있다.
5. 대중교통 이용하기
두바이의 대중교통은 효율적이고 저렴하다. 빠른 교통 흐름에 익숙하지 않다면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 버스, 트램은 깨끗하고 에어컨이 잘 되어 있으며 사용하기 쉽다. 장거리 이동 시 택시도 비교적 저렴하다.
6. 현지 문화를 존중하며 옷 입기
두바이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옷차림이 중요하다. 문화유적지나 박물관 방문 시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을 입어야 한다. 해변이나 수영장에서는 수영복이 괜찮지만, 그 외 장소에서는 몸을 가려야 한다. 주메이라 모스크 방문 시에는 팔과 다리를 완전히 가리고 여성은 스카프로 머리를 덮어야 한다.
7. 사진 촬영 가이드라인 준수하기
두바이에는 인스타그램 명소가 많지만, 일부 정부 건물이나 모스크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현지인, 특히 여성과 어린이를 허락 없이 촬영하지 말아야 한다. 허락 없이 사진을 찍고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것도 불법이다.
8. 공공장소에서 애정 표현 자제하기
공공장소에서의 애정 표현은 두바이에서 금기시된다. 손잡기는 결혼한 커플에게는 일반적으로 허용되지만, 장소에 따라 주의해야 한다. 쇼핑몰이나 레스토랑에서는 괜찮지만, 예배당이나 문화유적지에서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9. 약물과 술 조심하기
두바이의 약물법은 매우 엄격하다. 소량의 마리화나, CBD 오일, 일부 처방약도 심각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약물 복용 시에는 유효한 처방전을 지참하고, 여행 전에 UAE의 제한 물질 목록을 확인해야 한다. 술은 허가된 식당과 바에서만 마실 수 있다. 음주 운전은 물론 공공장소에서의 만취도 처벌 대상이다.
10. 라마단 기간의 이슬람 전통 존중하기
두바이는 다양한 문화를 품고 있지만, 이슬람 전통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마단 기간에는 비무슬림도 공공장소에서 먹거나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간단한 아랍어 인사말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르하바” (환영합니다)와 “아쌀람 알라이쿰” (평화가 있기를)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된다.
이 간단한 팁들을 기억한다면 두바이에서 더욱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다.